[영상] 노보데비치 호수와 공원 (Novodevichy lake & park)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16세기에 건축돼 요새와 유배지로 사용됐던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의 배경이 됐다는 노보데비치 호수

호수 뒤로 보이는 노보데비치 수도원은 러시아어로
 "새로운 혹은 거듭난 처녀'란 뜻의 여자 수도원, 즉 수녀원으로 
1524년 모스크바 대공 바실리 3세가 폴란드령이었던 
스몰렌스크의 탈환을 기념해 건립한 수도원이다.  

보리스 고두노프가 차르로 추대된 곳이며 표트르 대제가 
이복 누나 소피아 알렉세예브나와 첫째 부인 예프도키야를 가두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차이코프스키가 이 호수 공원를 거닐면서 영감을 얻어 
"백조의 호수"를 작곡하는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데
백조의 호수에 백조는 없고 청둥오리만 무리지어 떠다닌다. 

 

차이콥스키가 불후의 명곡으로 알려진 '백조의 호수'를 
작곡한 것은 1876년 그의 나이 36세 때였다.

'백조의 호수'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가 됐다가 
밤에는 다시 인간이 되는 오데트 공주와 사랑에 빠진 지그프리드 왕자의 사랑 이야기다.


이 곡은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 측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작곡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발레 음악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냥 안무가의 주문에 따라 단순하며 춤추기 좋은 선율들을 만들어 연결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최고의 작곡가로 알려진 차이콥스키가 '백조의 호수' 음악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러시아에서는 큰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세련된 음악에 맞는 안무가 만들어지지 못한 탓으로
1년 뒤 진행된 공연은 실패로 끝났다.

더욱이 수준 이하의 저질이라는 악평까지 들을 정도였다.
차이콥스키는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했지만, 신념을 무너뜨리진 않았다.

 

'현재의 악평에 두려워하지 말자. 악평은 언젠가는 찬사로 바뀔 테니까...'
라는 말을 버릇처럼 되새겼고 결국 수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찬사를 받는 
최고의 발레 명곡으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소련 시대에는 박물관이었다가 지금은 다시 러시아 정교 성당이 되었다. 
모스크바 강변에 있으며 경치가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해 질 무렵 호수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게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청둥오리와 비둘기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05. 인증샷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호숫가 도로변 한 곳에 미국 부시 前 대통령의 영부인이 
이 곳을 방문하고 오리 동상을 기증했다는 안내판이 있다.

 

부시 전 대통령 영부인이 방문 기념으로 기증한 오리 동상

 

인증샷

 

인증샷

 

인증샷

 

인증샷

 

인증샷

 

노보데비치 공원의 평화로운 모습.
울창한 나무와 잘 가꿔진 잔디밭, 놀이기구가 따사로운 햇살에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다.

 

노보데비치 공원

 

노보데비치 공원

 

노보데비치 공원

 

노보데비치 공원

 

노보데비치 공원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호수 

 

[영상]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를 들으며노보데비치 호수를 걸어서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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