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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lia Jackson
Silent Night, Holy Night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Round yon virgin, mother and child
Holy infant so tender and mild
Sleep in heavenly peace
Sleep in heavenly peace
Silent night, holy night
Shepherds quake at the sight
Glories stream from heaven afar
Heavenly hosts sing Alleluia
Christ the savior is born
Christ the savior is born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스펠 가수, <가스펠(Gospel)의 전설> 이라 불리는
마할리아 잭슨(Mahalia Jackson)은 1911년 10월 26일 미국에서 태어나 1972년 1월 27일 소천했다.
그녀는 다섯살 되던 해에 일찌기 어머니를 여의고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이모의 엄격한 통제와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가정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게 된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과 함께 교회를 다니면서 가스펠과 처음으로 접했던 마할리아 잭슨은
집안의 엄격한 신앙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뉴올리언즈에 널리 퍼져 있는 재즈 음악과 불루스에 점점 심취하게 된다.
특히 그녀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첫 번째 여성 불루스 가수 Ma Rainy와 Bessie Smith의 음악을 즐겨 들었고,
이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은 후일 가스펠 가수로 대성하는 그녀의 창법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열 여섯 살이 되던 1927년, 가족과 함께 대도시인 시카고로 이주한 마할리아 잭슨은 가정부와 세탁부 등의 일을 하는 한편,
살렘 침례교회(Greater Salem Baptist Church)의 성가대에 들어가 주일이면 가스펠을 부르며 생활하게 된다.
또한 프로 가스펠 그룹인 Johnson Gospel Singers와 함께 인근 지역의 교회를 순회하며 가스펠 공연을 하였다.
1929년 가스펠의 아버지(Father of Gospel)라 불리어지는 토마스 도르시(Thomas A. Dorsey)를 만나
193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투어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1931년 데뷔 싱글 "You Better Run, Run, Run"을 발표하였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는 못 하였다.
하지만 이 싱글 음반은 마할리아 잭슨의 데뷔 싱글이라는 이유로 많은 음반가들이 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체로 찾아보기 힘든 희귀 음반으로 남게 된다.
1935년 한 장례식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녀를 우연히 보게된 데카(Decca)레코드 관계자의 눈에 띄어 음반 계약을 체결하고
1937년에 "God's Gonna Separate the Wheat From the Tares"와 "My Lord" 그리고 "God Shall Wipe All Tears Away"와
"Keep Me Everyday"라는 곡들을 발표하였지만 모두 실패하게 되자 마할리아 잭슨은 데카 레코드사를 나오게 된다.
1947년 마할리아 잭슨은 가스펠 전문의 소규모 레이블인 아폴로(Apollo)와 계약하였고
이때부터 그녀는 눈부신 비상을 시작하여 "가스펠의 전설"로 남게 된다.
그 시작은 1948년에 발표하여 가스펠의 명곡이된 "Move on Up A Little Higher"로
이 곡은 목사이자 가스펠 작곡가인 윌리엄 허버트 브루스터(William Herbert Brewster)가
천국으로 통하는 사다리를 오르는 기독교도를 상상하면서 작곡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전쟁 때 전투 중인 주한 미군 병사들을 위문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그녀는
영감으로 부르는 영혼의 노래를 열창하여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한국인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기도 했다.
마할리아 잭슨은 1960년대 가장 중요한 사회 문제였던 흑인 민권 운동에 상징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녀가 부른 프로테스트 송 ''We Shall Overcome''은 당시 인권 운동의 찬가였다.
그녀는 특히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식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그 유명한 워싱턴 연설에 앞서 열창했으며,
1968년 킹 목사의 장례식 때도 애도곡을 불렀다.
그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스펠 여성 싱어이다.
가스펠 송은 그녀에 의해 전세계에 전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을 비롯한 여러 소울 가수들의 영웅이 바로 마할리아 잭슨이다.
마할리아 잭슨은 1972년 1월 27일 투병 중이던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1972년 자신을 존경한 후배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이 장례식에서 가스펠 ''Precious Lord''를 불렀다.
그녀의 사망 후 76년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소울 가스펠상을 비롯 각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가스펠의 여왕(Queen of Gospel)'이라는 극찬의 칭호를 가지고 있는 Mahalia Jackson~!
목석도 눈물을 흘리게 한다는 그녀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투터운 입술과 거구, 그리고 흑인. 누가 보더라도 전혀 노래를 부를 것 같지 않은 그녀의 외모로 인해
'과연 저 여성이 노래를 불렀단 말인가'라며 의구심과 호기심, 궁금해 공연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Mahalia의 콘서트에 한없이 침몰하다 결국은 같이 눈물을 흘리고 만다.
거구의 몸을 겨우 지탱하면서도 늘 깍지낀 손을 다소곳이 모아 두 눈을 지긋이 감고
영혼 깊숙히 몰입해서 눈물을 흘리며 영감으로 노래를 부르는 마할리아 잭슨~
하나가 되어 같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청중들~
출신이나 성장 배경, 외모와는 전혀 상관없이 하늘이 주신 목소리와 영혼이 담긴 천상의 노래로
그녀는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행복을 안겨 주었다.
1960년대 한국의 시골에서 자라고 있던 나는 영혼에 몰입되어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순간 감동과 위안과 행복을 느낀 적이 있다.
그리고는 그녀의 흉내를 내 보려고 적지않이 애써 보기도 했다.
캠타시아를 배우면서 옛 생각이 떠올라 첫 작품으로 그녀의 영상을 찾아서 편집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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