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치야코프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모스크바 강 가운데 
초승달 모양으로 떠 있는 섬의 볼로트나야 광장(Bollotnaya Square)을 향해서 가다보면 
예쁜 다리 (Tretyakovsky Most Bridge)를 건넌다.

 

다리 입구에 있는 분수가 시원하고 아름답다.

 

이 다리는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루즈코프 (Luzhkov) 다리에 사랑의 나무


이 보행자 다리의 공식 이름은 트레치야코프스키(Tretyakovsky Most Bridge)

다리로 1990 년대에 지어졌다.  
2007년에는 연인들을 위해 사랑의 나무를 설치하여 자물쇠를 달 수 있게 했다. 
신혼 부부는 다리에 와서 자물쇠를 걸고 열쇠를 강에 던진다고 한다. 

 

모스크바를 가로 질러 흐르는 강을 따라 멋진 분수를 볼 수 있다. 

 

인증샷

 

사랑의 자물쇠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루즈코프 (Luzhkov) 다리를 건너면 레핀스키 광장(Repinskiy Skver)이 나오고
러시아 국민화가 일리야 레핀 (Ilya Yefimovich Repin)의 동상이 서 있다.

 

일리야 레핀 동상 뒤에서 본 모습

 

볼로트나야 광장(Bollotnaya Square)에 들어선다.

 

예쁘게 조경된 꽃밭

 

여기에도 아름다운 분수가 있다.

 

 '어른들 부도덕의 희생양, 어린이들' 조각 전시회. by 미하일로비치 쉐먀킨

러시아 모스크바 강 가운데 떠 있는 섬의 볼로트나야 광장에
'어른들 부도덕의 희생양, 어린이들'이란 주제로 전시되어 있는 조각물이다.
마약, 매춘, 절도, 알콜중독, 무지, 거짓교육, 무관심, 폭력의 선전, 

사디즘, 어린이 노동 착취, 가난, 전쟁 등을 풍자하고 있는 이 조각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하일 미하일로비치 쉐먀킨의 작품이다.

쉐먀킨 예술의 영역은 기념비에서 극장 무대, 보석에 이르기까지 무척이나 대단하다.
그는 1971년부터 파리에서 살았으며 1981년부터는 뉴욕에서 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유럽, 미국, 브라질,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그의 유명한 작품들을 예로 들자면 표트르 1세의 동상들 

(상트 페테르부르크 1991년, 노르망디 1991년, 런던 2001년),
정치탄압의 희생양들에게 바치는 기념비 (상트 페테르부르크 1995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최초 건축자들을 기리는 기념비 (상트 페테르부르크, 1995년),
자코모 카자노베 (베니스, 1998년) 등이 있다.

15개의 조각물로 이루어진 '어른들 부도덕의 희생양, 어린이들'이란 작품은
오늘날 세계의 각종 부도덕 및 악과의 싸움을 우화한 것이다.
이로써 쉐먀킨은 오늘날 그리고 내일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을 관찰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 작품은 쉐먀킨이 모스크바 시에 선물한 것이다.
이 선물은 2001년 모스크바 시의 날 9월 2일 (첫째주 일요일)에

현재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뒷편 조각물들 왼쪽에서부터 무관심, 폭력의 선전, 사디즘을 풍자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For those without memory.

 

왼쪽에서부터 마약, 매춘, 도둑, 알콜중독, 무지를 풍자하고 있다.

 

뒷편 오른쪽에서부터 전쟁, 가난, 어린이 노동 착취,
For those without memory, 사디즘, 폭력의 선전.

 

왼쪽에서부터 매춘, 도둑, 알콜중독, 무지, 거짓교육, 무관심, 폭력의 선전.
엄마 품에 안겨 어른들의 잘못들을 구경하며 혀를 끌끌 차고 있는 아기.

 

[영상] The Repin Square & Bolotnaya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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