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 알카사르(Alcazar)


알카사르(Alcazar)는 스페인어로 '성'이라는 뜻이며, 레콩키스타 시절 이슬람과 싸우기 위한 요새로 지어졌다.
톨레도의 알카사르는 스페인 전국에 있는 여러 알카사르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꼽힌다.


톨레도의 알카사르는 도시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세르반테스 언덕 위에 해발 548m에 세워졌다.
로마 시대인 3세기에 처음 지어져 관아로 사용되었고, 이후 이슬람 지배를 거쳐 카스티야가 수복한 후

이슬람 세력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사용되었다.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으로 통일 스페인 왕국의 첫 국왕이 된 카를로스 1세가 낡고 오래된 요새를 개축할 것을 명하여
1538년부터 1551년에 걸쳐 당시 최고의 건축가들을 동원하여 왕궁으로 개축되었다.


그러나 아들 펠리페 2세가 완공된지 10년만에 천도 이후 화재와 나폴레옹 전쟁, 스페인 내란 등으로 파괴었으나

1939년부터 1957년에 걸쳐 복구되었다.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데하르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된 빼어난 건축물이다.
최초 건축은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서고트인, 이슬람교도인,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여러 번 재건축되었다.

방어를 목적으로 건설된 성이므로 이곳의 역사는 에스파냐 전쟁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나폴레옹 군대가 이곳에 불을 질렀고, 스페인 내란 때는 프랑코군의 모스카르도 대령이

공화파의 포위에 맞서 72일 동안 격렬하게 저항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 알카사르는 폐허가 될 정도로 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그 뒤 다시 지은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현재 군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를로스 5세의 튀니지 정복 기념동상, 무기 변천사를 보여주는 전시실,

스페인 내란 당시 모스카르도 대령의 집무실, 군복 전시실 등이 있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전망도 좋은 편이다.







군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시품도 모두 군사에 관련된 것들이다.
시대별 전쟁과 무기 등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81182&cid=40942&categoryId=40283
https://blog.naver.com/roh_ys/221201525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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