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기념관(李白記念館)


안후이성[安徽省] 마안산[馬鞍山] 서남쪽에 있는 양쯔강[揚子江] 동쪽 끝에 위치한

채석기(采石磯) 풍경 명승구 내에 있다.


풍경구의 4대편구(片区) 특색은 각기 달라 차이스기편구(采石矶片区)는 위대한 시인 이백(李白)과 관련된 문화를 위주로

전쟁문화와 종교문화가 곁들어진 지역이며 복당편구(濮塘片区)는 양호한 생태환경을 기초로

대나무 경관과 대나무 문화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대한 감상과 휴식 위주의 지역이다.


칭산편구(青山片区, 청산편구)는 이백문화와 사조문화(谢脁文化) 위주로 종교문화와 휴식오락 기능이 추가된 관광유람구이며

헝산편구(横山片区, 횡산편구)는 자연생태경관을 특색으로 하고 있는 관광지역이다.


차이스기편구(采石矶片区)의 지형은 매우 험준하여 금릉(金陵)으로 향하는 문호역할을 하며

역대 전략적 중요지역으로 춘추시기부터 민국 연간에 이르기까지 이곳에서는 20여 차례의 유명한 전투가 발생하였다.


경내의 광제사(广济寺)는 삼국시기 적오(赤乌) 3년(239) 건립된 중국 초기 불교사찰의 하나이며

소주화산(小九华山)의 지장왕묘(地藏王庙)도 한때 번성하였었다.







태백루(太白樓) 곽말약(郭沫若 1892~1978)의 글씨


당이공청련사(唐李公靑蓮祠) · 적선루(謫仙樓)라고도 한다.

당나라의 시인 이백은 말년에 차이스지 부근의 당투현[當塗縣]에 은거하다가 사망하였는데,

얼마 뒤 사람들이 그를 기려 지은 사당이 청련사이다.


산세에 따라 축조되었으며, 주루(主樓)와 2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2개의 정원은 전원과 후원으로 분리되면서도 연결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 주루가 있다.


홑처마 헐산식(歇山式) 구조의 대문(大門)은 아치 모양의 문이 3개 있다.

가운데 문에는 '당이공청련사(唐李公靑蓮祠)'라고 크게 적힌 현판이 걸려 있고,

양쪽 벽에는 〈중수태백루비기(重修太白樓碑記)〉와 이백의 사적을 소개한 비각 등이 있다.


주루는 누각식(樓閣式) 목조 건물로, 구조가 교묘하고 장식이 화려하다.

모두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겹처마 헐산식 지붕이다.


3층 지붕 아래에 '태백루'라고 크게 적힌 편액이 걸려 있다.

1층에는 이백이 차이스지를 유람하는 그림을 담은 커다란 병풍이 있고,

2층과 3층에는 황양목(黃楊木)으로 조각한 이백의 입상(立像)과 와상(臥像)이 있다.


벽에는 송나라 화가 왕단(王端)이 그린 인물화와 청나라 시인 정섭(鄭燮)이 그린 묵죽도(墨竹圖)가 걸려 있다.
차이스지의 절벽에는 착월대(捉月臺)라는 튀어나온 돌이 있는데,

술에 취한 이백이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고 이 돌에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차이스지 부근에는 이백의 의관총(衣冠冢)도 있는데,

어부들이 강 하류에서 그의 의관을 발견하고는 당투현에 매장하였다가 이곳으로 이전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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