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롭스키 정원(Alexander Garden ; Александровский сад) 정문


정문 입구로 들어서서 돌아 보면 출구 쪽으로 러시아 국립박물관 건물이 바로 보인다.


입구 왼쪽 크렘린 서쪽 성벽 아래 무명 용사의 묘


제2차 세계대전 기간 1941 ~ 1945년 사이에 전사한 수백 만 명의 소비에트 군인들에게 헌정된 전쟁기념관

무덤의 왼쪽에는 "1941 조국을 위해 희생된 사람들에게 1945"라고 적힌 화강암 벽이 있다.



“1941-1945년에 희생된 무명용사에게 바침. 

비록 그대들의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은 영원하리라”


러시아 사람들은 결혼식과 같은 개인적인 기념일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무명용사의 묘’를 찾는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이름 모를 영웅들에게 헌화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


묘 양 옆의 경비병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동 자세를 유지하며 무명의 용사들을 지키고 있다. 

매 시 정각에 치르는 경비병 교대식으로 유명하다.


대통령 직속 연대의 '제1영예 위병부대'는 붉은광장의 레닌묘를 지키다가 

1997년 대통령령에 따라 무명 용사 묘를 지키도록 했다고 한다.  

사회주의 붕괴 후 레닌보다는 무명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이 더 값지다고 판단한 듯 하다.



영원한 불꽃 - 꺼지지 않는 불 (Eternal Flame)


중앙부에 있는 별 모양의 조형물에서는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른다. 

1957년 이래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르스광장에서 타고 있는 불에서 채화해 왔다고 한다.

이렇게 무명 용사 시신과 꺼지지 않는 불을 모시는 묘는 1921년 파리 개선문 아래에 

제1차 세계대전 무명 용사의 묘를 처음 만든 이래 여러 나라에서 본뜨고 있다.


1967년 5월 8일 당시 브레즈네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여기 ‘꺼지지 않는 불’에 최초로 점화했고, 

2010년 초 보수 공사 이후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이 재점화했다. 

꺼지지 않는 불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이름 없는 병사들의 

애국심과 정신을 영원히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월계관 청동 조각과 군인 헬멧


가운데 대리석 묘엔 모스크바 외곽에 있던 전몰 장병 묘지에서 이름 모를 병사의 시신 한 구를 옮겨와 묻었다.

짙은 붉은 반암 기념물은 월계관의 청동 조각과 배너에 군인의 헬멧으로 장식되어 있다 . 


별 조각과 영원한 불꽃 (Eternal Flame)

기념비 앞에는 중심에서 영원한 불꽃을 발산하는 라브라도 라이트의 사각형 필드에 5개 별이 있다. 

불꽃은 청동색 비문 " Имя твоё неизвестно, подвиг твой бессмертен "를 밝게 비추고 있다. 




[영상] 2019. 08. 17


영웅 도시의 기념비


무명용사의 묘 옆쪽으로 크레믈린 성벽을 따라서 ‘영웅 도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주요 격전지 도시들의 명칭이 새겨져 있으며 기념비 내부에는 

각 도시에서 가져온 흙이 보관되어 있다.


영웅 도시 레닌그라드 , 키예프 , 스탈린그라드 , 오데사 , 세바스토폴 , 민스크 , 케르치 ,

노보로시스크 , 툴라 및 브레스트 , 무르만스크 및 스몰렌스크의 토양이 보관되어 있는 붉은 반암 블록. 















[영상] 근위병 교대식 영상 자료



[영상]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무명용사의 묘'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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