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폴리스 박물관 (Acropolis Museum)


아크로폴리스 박물관(Acropolis Museum)은 그리스 아테네의 박물관으로,

아크로폴리스의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중심으로 소장 · 전시하고 있는 고고학 박물관이다.


현재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새로 지어진 것이므로,

구분을 위해 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역사적 기념물이라 할 만한, 아테네의 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1944년생)가 그 지역의 건축가인

ARSY의 미카엘 포티아디스와 함께 설계한 건물이다.


이 박물관에는 아르카이크 시대부터 로마 시대까지, 이 도시의 고전 보물이 소장되어 있으며,
파르테논으로부터 고작 244미터 떨어진, 이 도시의 고대 신성한 바위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디자인이 보여주는 특징적인 요소는 바로 빛이다.
빛에 민감한 갤러리 공간과, 넓게 열린 공간이 많은 투명한 섹션들은, 귀중한 전시품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추미의 미니멀리스트적인 사다리꼴 건물 안에서 구세계와 신세계를 연결해 주고 있다.


건축가들은 디자인의 단순성과 기하학적인 추상성을 고수하여,

건물이 웅장한 역사적 배경과 자연스럽게 섞여드는 것은 물론, 아테네의 현대적인 면모와도 잘 어울리게 하였다.


7세기의 고고학적 유적터에 유리로 감싸인 커다란 갤러리가 늘씬한 기둥 위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박물관의 최상층은 파르테논 마블을 맞이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유리 홀로,

현재 런던의 대영 박물관이 이 조각품을 소유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홀 전체가 파르테논 신전을 거울처럼 비추도록 기울어져 있어, 파르테논 마블이 돌아온다면
옛날 신전에 걸려 있던 때와 똑같은 축으로 걸릴 수 있을 것이고,

박물관을 찾는 이들은 이 역사적인 건축물을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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