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is gloomy   일요일은 우울합니다
My hours are slumberless   나의 시간들은 헛되이 떠돕니다  
Dearest the shadows   내 곁을 함께한 사랑스런 그림자들은
I live with are numberless   수없이 많습니다
Little white flowers   작은 흰꽃들은
Will never awaken you   결코 당신을 깨우지 못할겁니다
Not where the black coach   슬픔의 검은 마차가
Of sorrow has taken you   당신을 데려간 곳으로부터
Angels have no thought   천사들은 도대체
Of ever returning you   당신을 되돌려보낼 생각을 않는군요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내가 당신 있는 그곳으로 가려한다면 천사들은 화를낼까요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Sunday is gloomy   일요일은 우울합니다
With shadows I spend it all   어두운 그림자와 함께
My heart and I have decided   내 마음은 하루 종일을 보냅니다
To end it all   이제는 모두 끝내기로 마음을 먹지요
Soon there'll be candles and prayers   곧 촛불이 켜지고
That are said I know   슬피 기도하는 이들이 모일 겁니다
But let them not weep   하지만, 울지 말라고들 전해주세요
Let them know That I'm glad to go   내가 기쁘게 떠났다는걸 알려주세요
Death is no dream   죽음은 꿈이 아니지요
For in death I'm caressing you   왜냐하면 죽어서 당신을 품에 안을 수 있으니까요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내 영혼의 마지막 숨결로
I'll be blessing you   그대를 축복할 겁니다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Dreaming   꿈
I was only dreaming   나는 그저 꿈을 꾸고 있었을 뿐이지요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내가 깨어났을 때, 당신은 잠들어 있더군요
In the deep of my heart dear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Darling I hope   난, 희망합니다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내 꿈이 당신을 괴롭히는 일이 없기를
My heart is telling you How much I wanted you   내마음은 내가 얼마나 당신을 원했는지 말해줍니다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글루미 선데이 / 부다페스트-다뉴브의 진주


부다페스트의 음악은 매우 아름답다. 너무 아름다워 사람을 죽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독일 감독 롤프 쉬벨(Rolf Schübel)이 만든 영화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는 그 음악을 바탕에 깔고 만든 영화다.

1930년대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글루미 선데이」를 듣고서는 자살했다는 호사가들의 전설이 끊이질 않는다.

'사람을 죽이는 음악'은 진짜 있었을까? 정확히 한번 검증해보자.
우선 이 뇌쇄적인 음악은 레죄 세레쉬(Rezső Seress)의 작곡, 라슬로 야보르(László Jávor)의 작사로 1933년에 발표되었다.

처음 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거의 끌지 못했으나

1936년 헝가리에서 발생한 일련의 자살 사건과 관련되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소문에다 '금지곡'이 되었다는 전설마저 덧붙여졌다.

흥행의 귀재들이 부다페스트로 몰려들었고 미국에선 이미 1936년 말에 미국판 「글루미 선데이」 음반이 출시되었다.


193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여자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Billy Holliday, 1915~1959)의

허스키 보이스에 실린 「글루미 선데이」는 지금도 들을 수 있다.

끊임없는 슬픔을 가득 담고 있긴 한데 이 곡을 듣고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인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죽음은 꿈(Death is a dream)'이라며 죽음을 동경하는 듯한 가사는 염세주의자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이 음악을 듣고 자살한 헝가리인은 얼마나 될까?

우선 이 곡이 발표된 이후 17건의 자살이 죽기 직전 쓴 유서에 「글루미 선데이」를 언급했다거나

아니면 손에 악보를 마지막 순간까지 쥐고 있었거나 하는 형태로 「글루미 선데이」와 관련이 있다는 구체적인 소문이 있다.

자살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전축에선 여전히 글루미 선데이가 반복 연주되고 있었다면 더 극적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 소문들은 다소 과장되었다는 게 지금까지 조사된 결과이다.


헝가리는 불행하게도 전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헝가리인들은 높은 자살률을 가리켜 스스로 '헝가리의 서글픈 전통'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그렇게 높은 자살률이 「글루미 선데이」와 우연히 오버랩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은 아닐까.

게다가 역사학자들도 헝가리 당국이 1930년대에 이 음악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금지시켰는지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찾아내지도 못했다.
다만 사실로 드러난 것은 이곳의 원작자와 관련된 사건이다.

우선 「글루미 선데이」의 작사가인 야보르의 여자 친구가 자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녀의 죽음이 이 음악과 관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증명되지 않았다.
그 다음은 작곡자의 죽음. 쉬레시는 1968년 부다페스트의 한 빌딩에서 투신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도 자신이 만든 음악 때문에 죽었을까? 그렇다면 왜 곡이 발표된 1930년대가 아니라 그보다 30여 년이 지난 뒤에 자살했을까?

진실에 가장 가까운 설명은 작곡자의 심리적 압박감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글루미 선데이」 이후 한 곡의 히트곡도 내지 못했고 그런 심리적 압박감에 눌려 살았던 인생이

결국 우울증이 되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만들었던 게 아닐까.
「글루미 선데이」를 둘러싼 해프닝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부다페스트에서 음악을 뺀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굴곡진 역사에서도 그들이 살아남아 일어설 수 있게 만든 것이 음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음악은 마쟈르인을 살리기도 하고 또 죽이기도 하는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글루미 선데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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