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바흐체 궁전 정원






궁전에서 바다로 바로 통하는 문이 있다. 궁전 입구를 기준으로 동문.

술탄이 배를 타기 위한 정박장이었다.




보스포러스해협과 돌마바흐체 궁전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의 유럽 쪽 해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궁전 중 하나가 서 있다. 

이 궁전은 자신의 하렘과 궁정, 그리고 외국의 군주들과 사신들을 영접할 넓은 응접실을 갖춘 건물을 원한 

오토만 투르크의 술탄 아브뒬메시드 1세를 위해 지어졌다. 


술탄의 전속 건축가였던 가라벳 아미라 발리얀(1800~1866년)은 이러한 기능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웅장하고 압도적으로 큰 궁전을 세웠다. 

발리얀이 채택한 스타일은 정교한 신 바로크 양식이었다. 

2층 높이의 포르티코와 풍부한 조각은 웅장함과 정교하고 값비싼 장식을 결합하는 효과를 낳았다.


오스만 제국의 국력이 쇠퇴하던 때 국력쇄신을 위해 베르샤이유 궁전을 본떠 초호화판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너무 막대한 건축비 지출로 오히려 오스만 제국의 멸망을 초래하게 만든 비운의 궁전이다..

중앙홀에 설치된 세계에서 2번째 큰 4톤에 달하는 샹드리에와 난간을 모두 크리스탈로 장식한 수정계단

상상을 초월하는 그 호사스러움은 과연 오스만제국의 호사스러움의 극치이다.


이 궁전은 특히 시계 궁전으로 유명한데 모두 160여 개에 달하는 갖가지 시계가 있고....

더 재미있는 것은 이전의 대통령이 이곳에서 집무를 보다 사망하였는데 그 시간에 맞추어 모두 9시 5분으로 맞추어져 있다.




20세기 들어서 터키가 공화국이 되면서 돌마바흐체는 국가 지도자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이스탄불 관저가 되었다. 

1938년 무스타파 케말은 돌마바흐체에서 세상을 떠났고, 이곳에 묻혔다. 

오늘날 터키에서 돌마바흐체는 무스타파 케말에게 바치는 기념비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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