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강 

 예성강 푸른 물에 물새가 울면 
 말하라 강물이여 여기 젊은 이 사람들 
말하라 강물이여 너만은 알리라 
 겨레 위해 쓰러져간 그 때 그 자리 그 사람들 

무등산 높은봉에 바람이 불면 
말하라 무등이여 여기젊은 이사람들 
말하라 무등이여 너 만은 알리라 
자유 위해 쓰러져간 그 때 그 자리 그 사람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잠들지 말아라 
그대 잠들지 말아라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차마 이 빈 손으로
그리운 이여 
풀의 꽃으로 태어나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잠들지 말아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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