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탑 입구


크렘린(Кремль)은 성체, 성벽이란 뜻으로 모스크바 외에도 크렘린이란 이름은 여러 곳이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크렘린 하면 우리는 바로 모스크바 성채를 떠올린다

러시아 내의 오래된 도시들은 다 크렘린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모스크바의 크렘린이 가장 유명하며, 러시아어 대문자로 시작할 경우 보통 모스크바의 크렘린을 말한다.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 쌓아 놓은 성벽이었지만 러시아 공산주의 시절 그들은 높은 담 안에서 회의를 하며 

회의 내용이 노출되지 않게 그들의 비밀을  알지 못하게 하는 의미로 

크레믈린이란 사람들에게 음흉하다,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함 등 다른 의미의 단어로 새겨지게 되었다.


삼위일체탑을 지나면 우측에 크레믈린 대회당, 왼쪽에 대통령궁이 있다.


1961년에 완공한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 구 소련 때 공산당 전당대회,  중앙위원회 총회장으로 쓰였으나 

지금은 국제 회의장,  볼쇼이 제2극장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하고 있다.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 크레믈린 대회당은 크렘린 안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인데

이 건물 때문에 크레믈린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크렘린 대회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Кремлёвский Дворец 국가 크렘린 궁전)


후루쇼프 시절인 1961년에 지어진 건물로, 크렘린 경내의 가장 큰 현대식 건축물이다. 

소련공산당 전당대회 등 주요 국가행사에 사용되었다가, 요즘은 주로 콘서트홀로 활용된다. 

다소 비싼 볼쇼이 극장 대신, 가성비 좋은 발레 공연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여행가이드북에는 종종 '크렘린 극장'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공산당 시절 당 간부들이 모여서 회의를 주로 하던 장소인데 그들이 어디서 회의를 하는지,  

어떤 내용을 하는지 항상 비밀이었고 그들의 소재 파악에 대해서도 비밀 사항이었다 한다.

흔히 사람들이 말을 잘 안하고 비밀이 많으면 우리들은 크렘린 같다고 하는 것이 여기서 나온 말이 아닌가 한다.

삼각형 모양의 대리석 기둥이 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크레믈린 궁전 내의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서, 

1961년에 완공된 높이 29m의 장방형 건물이다.


크레믈린 대회당 정면에 러시아의 상징인 쌍두 독수리 문장이 있다.


콘서트, 발레 등의 공연장으로 사용되며 최근에 머라이어 캐리 등도 공연했다.   

또한 KBS 열린 음악회도 여기서 한번 열린 적이 있다.


쌍두독수리 문장


제정 러시아에서 사용되던 문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말탄 게오르기 승리자가 창을 들고 사악한 용을 찌르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쌍두독수리 모습이다. 

전자는 모스크바의 문장이며 후자는 이반 3세 시절 즉 15세기 말에 비잔틴으로부터 계승받은 문장이다. 

이렇게 두 가지 모습을 한 문장이 17세기부터 러시아를 상징하는 공식문장이 되었는데, 

이때에는 왕관과 홀(笏), 황금구가 추가되었다. 


쌍두독수리 문장


쌍두독수리의 머리 위에 각각 작은 왕관이 있고, 그 두 왕관 위에 하나의 큰 왕관이 설정되었다. 

독수리의 오른쪽 발에는 홀이 쥐어져 있고, 왼쪽 발에는 황금구가 쥐어져 있다. 

홀은 세속 통치자의 권위를 상징하고, 황금구는 전 세계를 그리스도교화 하겠다는 상징으로 

지구 위에 십자가가 놓여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세 개의 왕관은 통합된 러시아의 국가를 상징한다. 

18세기에는 문장에 색깔이 추가되었는데, 쌍두독수리는 검은색으로, 바탕은 노란색으로 처리되었고, 

게오르기는 빨간색 바탕에 청색으로 칠해 졌다.


소비에트 문장


1917년 공산주의 혁명 이후 쌍두독수리 문장은 사라지고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소련)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1922년 붉은 바탕 위에 낫과 망치가 놓여 있는 소비에트 문장이 등장하게 되었다. 


쌍두독수리 문장 다시 부활

1991년 소연방이 해체되면서 제정러시아 시대에 사용되던 쌍두독수리 문장이 다시 부활하게 되


무기박물관


무기박물관


노란색의 병기고 건물 주위에는 나폴레옹과의 전쟁 때 노획했다는

대포들이 건물 주위에 전시되어 있었고 출입문 좌우에는 경비병이 지키고 있는데 관광객은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관람로를 벗어나면 어디선가 스나이퍼가 쳐다보고 있으니 안내에 따라 달라는 가이드의 농담반 진담반 부탁이 있었습니다.


무기박물관에는 다이아몬드 박물관도 함께 있다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도 있다고 한다.


차르 캐논 (Царь-пушка 황제의 대포)


1586년에 제작된 황제의 대포는 유명한 대포 전문가, 안드레이 초크노프의 작품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대포는 당시 황제였던 페오도르 이바노비치(Feodor Iannovich)의 명으로 제작되었다. 


차르 캐논 (Царь-пушка 황제의 대포)


이 거대한 대포는 길이 5.34m, 구경 890mm, 무게 4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대포 중 하나로 꼽힌다. 

1586년 안드레이 초호프(Andrey Chokhov)가 만든, 당시 세계 최대의 대포였지만 아직까지 발사된 적은 없다.   

이 대포 앞에 놓여 있는 3개의 대포 알은 지름이 105cm, 무게가 1톤이나 되는 장식용이다.

1960대 이후로 이바노프스카야 광장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대포를 감싸고 있는 정교한 프리즈와 화려한 장식을 살펴보고 말 위에 올라탄 페오도르 황제도 찾아본다. 

대포 옆에는 가짜 포탄과 화려하게 디자인된 운반대도 놓여 있다.


황제의 종 (Царь–колокол)


황제의 대포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높이 6.14m, 지름 6.6m, 무게 200톤의 이 종에는 금 72kg, 은 525kg이 들어가 있다.


황제의 종 (Царь–колокол)


1733년~1735년에 이반 모토린과 미하일 모토린 부자가 안나 이바노브나 여제를 위해 만든 황제의 종이다.  

대형 종으로서 화재가 있고 난 후 균열이 가서 조각이 떨어져 나가 있다. 

1735년 2년 간의 작업 끝에  본체의 작업이 완료됐는데  1737년 크렘린 궁 화재 당시,  

누군가 급하게 진화하면서 종 위에 찬물을 붓는 바람에 종의 일부가 균열이 생기면서 깨졌는데,   

떨어져 나간 부분만도 무려 11.5톤 이나 된다고 하니 전체 무게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 종은 1836년에 깨진 조각과 함께 미완성인 채로 전시되어 아무도 이 종소리를 듣지 못하였다.


황제의 종 (Царь–колокол)


바로크 양식의 종 부조 장식을 살펴보면 안나 여제와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 황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외관에 종의 역사가 설명된 문구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외 예수, 마리아, 천사와 다양한 종교적 인물 등의 유명인도 묘사되어 있다. 

깨진 부분이 있음에도 이 종은 러시아 궁중 역사의 흔적을 사진에 담고자 하는 방문객들을 계속해서 불러 모으고 있다. 

어쩌면 깨진 조각이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광장 주변에는 1812년 나폴레옹 군대가 퇴각할 때 버리고 간 프랑스식 대포가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소보르나야 광장 (Соборная плошадь)


크렘린 내에서 가장 넓은 광장. 

러시아 제정시대 공식 행사와 매우 화려한 제전이 열렸던 광장이다.

러시아의 가장 화려했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우스펜스키 대성당을 비롯해 12사도 교회, 이반 대제의 종루, 아르항겔리스키 성당, 블라고베시첸스키 성당 등을 볼 수 있다.


모스크바 강과 소보르나야 광장 (Соборная плошадь) 겨울 풍경


소보르나야 광장 (Соборная плошадь)



소보르나야 광장 (Соборная плошадь)


소보르나야 광장 (Соборная плошадь)


크렘린 궁


2층 전면에 보이는 방이 푸틴의 집무실이다.

역대 공산당 서기장들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3층에는 1918~1921년 레닌부부가 거처하던 곳이다.


크렘린 궁의 역사는 1156년 이 언덕 위에 목조로 된 작은 요새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1840년 모스크바가 수도로 정해지면서 1485년 부터 10년간의 공사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궁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길이가 2,235m, 높이 5~9m, 두께 3.5~5m이며, 

성벽 위에는 20개의 크고 작은 망루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가장 높은 트로이츠카야 탑은 높이가 80m나 된다.


크렘린 궁


크렘린 궁은 러시아어로 성채를 뜻하며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중심을 흐르는 모스크바 강가에 있는 옛 러시아 제국시절의 궁전이다

2.25km의 성벽과 스무개의 성문을 갖추고 있으며  크레믈린 궁 안에는 많은 역사적인 건축물들과 전시물 들이 있다.

역대 황제가 거주했으며, 현재는 외국 귀빈의 회견장으로 사용하는 ‘크레믈린 궁전’과 레닌이 거주했던 원로원, 대통령집무실, 

성모승천 사원이라 불리는 ‘우스펜스키 사원’, 12사도 사원,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탑인 ‘이반대제의 종루’, 

높이 6m에 무게 200톤으로 세계 최대의 종인 ‘황제의 종’과 세계에서 가장 큰 ‘황제의 대포’, 궁전 무기고 등이 있다.


크렘린 궁


차르 대포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로 러시아 제국시절에는 상원이었다. 

이름에서 '국회의사당' 즈음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재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제국 시절의 상원은 오늘날의 국회 상원의 기능을 뛰어넘었던 기관으로, 

입법 · 사법 · 행정을 아우르던 황제 직속의 회의체였다. 현재 대중에게 개방되어있지 않다.


크렘린 궁


12세기 초 처음 토성으로 건립된 것이 시초가 되어 오랫동안 황제의 성이었던 곳이다. 

그 안의 면적은 84,000평으로 우리나라 경복궁 보다 작은 규모이다.   

800년의 역사를 가진 크렘린 궁은 이제 모스크바의 최고 관광명소가 되었는데,  

과거  역대 황제들의 거처로 러시아 정교회의 중심지였고 지금도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이다.


크렘린 궁


사원의 광장에 있는데 이 건물을 언뜻 보면 3층 같아 보이나 실제는 2층 건물이다. 

공산당 시절 당 간부들이 모여서 회의를 주로 하던 장소. 

그들이 어디서 회의를 하는지  어떤 내용을 하는지 항상 비밀이었고 그들의 소재 파악에 대해서도 비밀 사항이었다 한다.


크렘린 상원 뒷편으로 보이는 성벽과 차르 탑.


[영상] 소보르나야 광장


[영상] 소보르나야 광장


[영상] 크렘린/Kremlin/Alexander Garden/Troitskaya/Bell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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