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명은 엄마를 일찍 여의고 누나 차매, 아버지 셋이서 차밭을 가꾸며 어렵게 살고 있다. 

아명은 개구장이지만 누나와 함께 집안일을 하는 틈틈히 그림 그리는 것에 큰 취미를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새로 미술선생님인 곽선생이 부임한다. 


그는 우연히 아명의 그림을 보고 천재적인 소질을 발견하여 아명을 마을대표로 미술대회에 출전시키려 하나 

다른 선생님들은 아명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마을 실력자인 이장의 아들 임지홍을 대표로 뽑는다. 

이에 낙담한 아명은 그림을 포기하고 곽선생도 아명의 벌레 그림 한 장만을 지낸채 학교를 떠난다. 

한편 이장의 빚 독촉에 아명의 집안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아명마저 갑자기 병으로 쓰러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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